뇌졸중의 증상

뇌졸중에 걸렸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뇌는 좌우측, 또한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며칠 또는 몇 주간에 걸쳐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된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둔해진 경우, 오른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오거나 왼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옵니다. 양쪽 다리에만 마비가 오거나 양쪽 팔에만 마비가 오는 경우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 아닌 가능성이 큽니다. 

뇌졸중의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옵니다.
  • 2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집니다.
  • 3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못하게 되고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 4시야 한쪽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둘로 보입니다.
  • 5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고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립니다.
  • 6의식장애로 깨워도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위의 증상이 있다고 모두 뇌졸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의 증상들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뇌졸중의 우려가 큽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 증상들이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재발할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뇌졸중은 심장마비처럼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신경과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손가락을 따거나 입에 무언가를 넣는 행위 (우황청심환 등)는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완치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119로 전화하거나, 직접 가는 것이 빠르면 바로 신경과병원으로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