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편두통

뇌에 기질적인 병변은 없으나 주로 10대에 발명하여, 욱씬욱씬한 박동성의 두통이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 편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심, 구토, 빛공포증 (photophobia), 소리공포증 (phonophobia), 냄새공포증 (osmophobia)이 자주 동반되며,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두통이 생길 무렵, 눈이 안보이거나 번쩍거리는 시야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가족력이 있고, 멀미가 심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흔히 한쪽만 아픈 경우에만 편두통을 의심하나, 실제 환자들의 경우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처럼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확인되지 않고, 위와 같은 소견을 보이면서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 전정편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정편두통에 대해 아직 확실한 예방적 치료법은 없으나, 경험적으로 편두통예방치료제에 의해 편두통뿐만 아니라 어지럼증도 함께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에 효과적인 치료를 편두통성 어지럼증에서도 함께 적용하고 있습니다.